구하라 비보에 연예계 추모…일정 취소 애도 확산

가수 구하라(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구하라 사망 비보를 접한 방송가·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고인을 향한 추모가 확산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24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하라는 전날까지 SNS에 글과 사진을 올리며 소통해 왔기에 동료·팬들의 충격은 더욱 큰 분위기다.

지난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남다른 감각을 뽐내며 자신을 각인시켰고, 연기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카라 해체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온 구하라는 최근 일본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새 싱글 발매, 콘서트 개최 등으로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해 왔다.


비보를 접한 연예계 동료들은 구하라를 추모하고 있다.

가수 채리나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정말 너무 슬프다"며 "어여쁜 후배를 또 떠나보냈다"고 애도했다.

하리수도 "안타깝게도… 정말 너무 슬프다"며 "하늘에선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방송가 역시 제작발표회 등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

KBS 새 예능 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제작진은 이날 "25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던 제작발표회가 취소됐음을 말씀드립니다"며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함께 하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게 되었으니 부디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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