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교수는 구속수감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총 46회 접견을 했다.
정 교수는 구속된 지난달 24일 오전 10시56분부터 약 10분간 조 전 장관을 접견했다. 이후 지난 20일까지 15차례 더 접견을 했고 시간은 각 10여분이었다.
딸과는 지난 9일과 16일 두차례 각각 15분간 화상접견을 했다.
정 교수는 변호인과 총 28회 접견했다. 변호인 접견은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2시간30분까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첫 접견은 오후 3시쯤부터 약 2시간 동안 이뤄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 교수가 조 전 장관을 접견하는 것을 두고 특혜라는 지적이 나왔다. 과거 '국정농단' 사건에선 최서원(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는 접견이 금지됐다. 정 교수와 공범으로 의심받는 조 전 장관이 접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검찰은 조 전 장관과 정 교수 자녀가 부부 및 직계존비속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접견금지를 요청하지 않은 상태다. 일반인 면회 시 대화 내용이 모두 녹음·녹화된다는 점도 가족 접견을 막지 않은 요인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