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라이관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돼"

가수 라이관린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라이관린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서울중앙지법은 라이관린이 지난 7월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기각 결정을 했다"라며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라고 21일 밝혔다.


이어, "큐브와 라이관린 간의 전속계약상 어떠한 해지 사유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 법원 결정에 따라 라이관린과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하면서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모든 소속 아티스트와 연습생이 최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계약을 준수하고 신뢰를 지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관린은 지난 7월 법무법인 채움을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쟁점은 라이관린의 중국 활동의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에 대한 부분이었다.

라이관린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이 권한을 제3자인 타조엔터테인먼트에 양도해 그 대가로 라인관린에게 지급한 전속계약금의 수십 배에 이르는 돈을 받았는데, 이 사실을 본인과 부모님이 전혀 모르는 상태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내 매니지먼트 업체 선정을 위한 한국 대행업체와의 계약에 대해 라이관린 동의를 받았고, 그 업체가 라이관린의 중국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중국 업체와 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수익 배분도 충실히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대만 출신인 라이관린은 지난 2017년 4월 방송된 서바이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7위를 차지해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미니앨범 3장, 정규앨범 2장을 내며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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