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상용노동자 50명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이 넘는 국내 기업수는 1만 3144개로 2017년의 1만 2579개에 비해 4.5%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459만명으로, 전년의 449만 2천명에 비해 2.2%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409만 9천명으로 모든 업종에서 3.0% 증가했고, 비중도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임시·일용 및 기타 종사자수는 금융보험업과 도소매업 등에서 줄어 전년대비 4.3% 감소했다. 비중도 10.7%로 전년대비 0.7%p 감소했다.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은 2455조원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에서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62조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매출액 1천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66.0원으로 전년대비 7.9원 감소했다. 부동산업은 110.8원, 제조업은 83.4원으로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체 기업 가운데 자회사를 운영중인 곳은 5684곳이었다. 국외 자회사를 운영중인 기업은 3214개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국외 자회사 가운데 29.9%는 중국, 12.7%는 미국, 10.9%는 베트남이었다.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기업들의 연구개발비는 54조 7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했다. 또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 또는 활용하는 기업은 11.4%인 1500개였다. 클라우드가 19.1%, 빅데이터 18.4%, 사물인터넷 16.3%, 5G모바일 13.5% 등이었다.
이번 통계는 지난 6월 실시한 조사를 잠정집계한 결과로, 확정치는 다음달말 발표돼 국가통계포털에 수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