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라벨갈이' 기승…150억원어치 적발

불법 라벨갈이를 감시하는 시민감시단원.(사진=연합뉴스 제공)
해외로부터 값싼 의류를 들여와 국내산 의류 브랜드로 상표만 갈아 붙여 판매하는 이른바 '라벨갈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찰청, 관세청 등 범정부 부처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라벨갈이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50억원 상당의 물품 92만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또 71개 업체 관계자 98명을 입건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전체 단속 금액 95억원을 넘는 것이다.

정부는 라벨갈이를 뿌리뽑기 위해 정품인증 라벨을 개발하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에 따라 라벨갈이된 물품의 몰수근거도 연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수시로 첩보를 수집해 라벨갈이 업체에 대해서는 그 이외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사안에 따라 신병처리도 검토하기로 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