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주최하고 도내 3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도 관계공무원, 도교육청 및 충남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홍보영상 공모전 시상식, 합동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아동학대 예방에 기여한 건양대학교 이혜경 교수 등 6명의 유공자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아동학대예방 홍보영상 공모전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서대학교 이승연 학생의 ‘차일드가 옆에 있어요’ 영상을 시청했으며 참석자 모두가 함께한 합동 퍼포먼스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을 다짐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대다수의 아동학대가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아이를 소유물이 아닌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부모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웃의 문제를 남의 집안일이라고 방관하는 것 또한 아동학대를 키우는 주범인 만큼 지역사회 내 상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는 정부의 포용국가 아동정책 시행에 발맞춰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해 온 아동학대조사 기능을 내년부터 시군이 직접 수행하는 것으로 개편하고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신설 등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지역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