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쏠린 최고 투수상은 두산 이영하가, 최고 타자상은 키움 이정후가 영예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영하는 올시즌 17승을 올리며 다승 2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은 3.64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이래 활발한 기부 활동을 펼치는 등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위상을 더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키움 외야수 이정후는 올해 최다안타상을 손에 넣지는 못했지만 최다안타 2위(193개), 타율 4위(0.336)를 기록했다.
특히 8월22일에는 KBO리그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 500안타를 달성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다.
의지노력상은 두산 포수 박세혁이 차지했다. 2012년에 입단한 후 올해 첫 주전 마스크를 쓴 그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신인상은 팀의 ‘믿을맨’으로 활약한 LG 투수 정우영에게 돌아갔다.
윤동균 회장은 "일구대상자로 선정된 김광현과 양현종은 물론이고 각 부분 수상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 기량뿐만 아니라 기부와 선행 등 사회적 활동도 살펴봤다. 필드 안팎에서 존중받는 선수가 더 많이 나와 KBO리그의 가치를 높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 지도자상에는 LG 최일언 투수 코치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 코치는 팀 평균자책점을 크게 낮추며(5.29→3.86)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공헌했다. 아마 지도자상에는 유신고를 2관왕으로 이끈 이성열 감독이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은 본회의 고문 변호사이자 법무법인 매헌의 최성우 대표 변호사가 뽑혔다. 은퇴선수의 퍼블리시티권 보호 및 권리 향상에 힘을 쏟은 공로가 인정을 받았다.
심판상은 1999년부터 정확한 판정에 힘을 쏟고 있는 원현식 심판위원이 선정됐으며 프런트상은 올해 통합 우승과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최선을 다한 두산 김승호 운영 1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되며 IB 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