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사태 다룬 '블랙머니', 5일 만에 100만 돌파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블랙머니'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질라라비, 아우라픽처스 제공)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가 100만 관객을 넘겼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머니'는 이날 1117개 스크린에서 5409회 상영해 30만 6318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105만 350명을 기록했다. 전날인 16일 관객수는 31만 4347명이었다. 이틀 동안 6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블랙머니'는 개봉 당일 11만 1658명을, 이튿날은 전일 대비 10% 상승한 122만 2590명, 15일에는 30% 상승한 16만 671명을 기록했다. 또한 개봉주 박스오피스 TOP 10 중 좌석 판매율(배정된 전체 좌석 중 실제 관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블랙머니'는 346만 관객을 모은 정지영 감독의 전작 '부러진 화살'(8일)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 중이다. 또한 실화 사건을 소재로 관객에게 감동을 전한 '아이 캔 스피크'(7일)보다도 빨리 100만 관객을 넘겨, 앞으로의 추이에 기대가 모인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 범죄 실화극이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소재로 했다.조진웅, 이하늬, 이경영, 강신일, 최덕문, 조한철, 허성태, 서현철, 남명렬, 정인기 등이 출연한다.

18일 공개된 '블랙머니' 감독과 배우들의 100만 돌파 인증 사진. 왼쪽부터 정지영 감독, 배우 조진웅, 이하늬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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