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헨리 러셀(미국)은 17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야코바 클래식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러셀은 경기를 마치고 팬들을 위해 공에 사인을 해주다 2라운드에서 경기를 했던 공 1개가 다른 브랜드의 공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골프 규칙 20-3은 '선수는 한 라운드에서 똑같은 브랜드의 공을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PGA 투어는 "헨리에게 9번부터 12번홀까지 홀당 2벌타, 총 8벌타를 부과했다"며 "헨리는 어떻게 다른 공이 자신의 골프백 안에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66타를 쳐 상위권에 올랐던 헨리는 이 벌타 때문에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가 돼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