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쯤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진흥상가에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상가에 있던 1명과 구조작업을 돕던 소방관 1명이 건물 3층에서 내려오는 과정에서 사다리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이밖에 12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어 해당 화재로 최소 14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3시 25분쯤 큰 불길은 잡혔지만, 내부에는 아직 연기가 가득차 있어 소방 당국은 현장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의 소방 관계자는 "(내부의) 인명수색은 연기를 빼면서 건물 전체적으로 다 같이 진행하고 있다"며 "지하실에서 연기가 잘 안 빠져서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확인이 아직 안 된 상황이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이뤄진 상가건물 지하 창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장 수습을 마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