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CBS노컷뉴스에 "이병헌 배우의 스케줄을 문의하신 상황인 건 맞다"면서도 "박찬욱 감독님이 차기작으로 여러 작품을 구상하고 계신 거로 안다. 시나리오도 아직 받지 못해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더팩트'는 이날 오후 이병헌이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박찬욱 감독의 적극적인 섭외 요청으로 인해 신작 출연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과거 '공동경비구역 JSA'(2000)에서 만난 바 있다. 또한 프로젝트 영화 '쓰리, 몬스터'(2004)에서 '컷'이란 작품으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이 신작으로 재회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영화 팬들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이병헌은 영화 '백두산'과 '남산의 부장들' 개봉을 앞뒀고 차기작으로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과 노희경 작가의 신작 드라마 '히어'(HERE)를 준비 중이다.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2016) 이후 BBC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