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1898만 78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46만 7737명에 비해 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올해 도내 최초로 야간수영을 실시한 속초의 경우 전년 대비 41.4%나 증가했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2천만 명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환동해본부는 급변하는 관광 트레드에 발맞춰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별 차별화한 콘텐츠를 개발해 맞춤형 관광 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 전략산업과 빅데이터팀과 협업해 해수욕장 방문객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용역을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조성을 위한 사계절 테마해변 조성사업에 10억 원을 투입해 특색있는 테마해변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욕장 활성화를 위해 해수욕장 안전시설과 인명구조요원 확충, 마을해수욕장 편의시설 지원, 해양 레포츠 시설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급변하고 있는 국내 관광트렌드 정세에 발맞춰 우리 강원도가 가지고 있는 특색을 살린 해수욕장이 조성되면 관광객 증가와 지역소득 증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