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연세대 '홍콩지지 현수막 무단철거'...경찰 수사 착수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 모임' 고발장 접수
경찰 "재물손괴 혐의 적용, 통상적 고소사건 처리 절차 따를 것"

홍콩 지지 현수막 훼손 장면 (사진='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 제공)
연세대에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된 사건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 모임'(학생모임)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학생모임 측은 지난 12일 연세대 캠퍼스에 홍콩시위를 지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했지만 무단철거됐다고 주장했다. 학생모임에 따르면 이번 무단철거는 지난달 24일과 지난 4일에 이어 3번째다.

학생모임 관계자는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여성 한 명이 현수막을 훼손하는 것을 모임 구성원 중 한 명이 목격했다"며 "당시 촬영한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2일 고소장을 접수 받아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며 "통상적인 고소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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