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은 14일 "해당 사건 서류를 대검찰청으로부터 송부받아 형사5부(부장검사 배문기)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사장은 동생들이 경영하는 '인스코비'라는 회사가 도로공사의 '스마트 LED 가로등' 사업의 핵심 부품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장의 동생들은 인스코비에 각각 고문과 이사를 맡고 있다.
인스코비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내정되기 전 주식 1만2천주를 보유하고 있었던 회사이기도 하다.
의혹이 불거지자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지난달 29일 이 사장의 배임 혐의 등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청와대 민원실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사건을 대검찰청에 이첩했고, 대검찰청이 다시 서울서부지검으로 사건을 송부해 서부지검 측에 지난 12일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