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레오, 공황장애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소속사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대체복무 판정…12월 2일 복무"

빅스 레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던 그룹 빅스(VIXX)의 멤버 레오가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인해 대체복무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14일 "레오가 다음달 2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다"면서 "지난 2013년부터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아왔고, 지금까지 꾸준히 약물 치료를 하며 이를 극복하려 노력했으나 불가피하게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외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이기에 밝힐 수 없다며 양해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새벽 레오는 빅스의 팬카페에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이 같은 소식을 먼저 전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건강하게 군복무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기에 늦은 입대를 하는 지금에도 결국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어 여러모로 마음이 무겁다"면서 "가장 먼저 제가 아파서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또 어쩌면 실망하실 분들께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 직접 표현은 못하고 불안해하며 제 일처럼 걱정해주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빅스로 지내는 7~8년 동안 너무 힘들어 멈추고 싶었던 많은 순간에도 다시 기운 차리고 바르게 걸어갈 수 있었던 건 '별빛' 우리 뮤즈들 덕분. 그대들이 있기에 지금의 저도 존재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8년간 저를 서포트 해주고 빅스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며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제가, 그리고 빅스가 있다. 이 감사함 고마움 절대 잊지 않고, 여러분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노래로 보답하는 정택운, 그러한 여러분의 '뮤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레오는 지난 2012년 6인조 보이그룹 빅스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활동 보폭을 넓히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