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협회(DFB)는 13일(한국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의 수비수 다비드 아브라함에게 2019년 잔여 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발표했다.
DFB에 따르면 아브라함의 징계는 12월 29일까지로 리그 6경기에 해당된다. 다만 DFB 자체 징계인 만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출전은 문제가 없다.
출전 정지 징계와 함께 2만5000유로(약 3223만원)의 벌금도 부과됐다. 프랑크푸르트는 24시간 이내에 아브라함의 징계에 항소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수비수이자 주장인 아브라함이 중징계를 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지난 11일 프라이부르크와 리그 경기 도중 상대의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을 어깨로 밀쳐 넘어뜨리는 희대의 반칙을 범했기 때문이다.
후반 추가시간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주으러 가던 아브라함은 상대 벤치 앞에 있던 슈트라이히 감독을 어깨로 밀었고 양 팀 선수들이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결국 아브라함은 퇴장당했고 경기 후 공식 사과했지만 징계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