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3일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인허가 면적이 13.2%, 착공이 15.5%, 준공이 7.0%씩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허가의 경우 지방, 상업·주거용, 500㎡ 미만 규모 등에서의 이 같은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에서는 3.9% 늘어났지만, 지방은 25.0%가 줄어 전국적으로는 동 수와 연면적을 기준으로 1만 6552동, 359만 7천㎡ 면적이 멸실됐다.
용도별로는 공업용이 7.1%, 문교사회용이 45.1% 증가했지만, 상업용과 주거용이 각각 18.5%, 32.5%씩 줄었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면적이 22.8% 감소한 749만 2천㎡, 동수는 25.4% 감소한 868동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500㎡ 미만 건축물이 5만 623동으로, 1만㎡ 이상이 544동으로 각각 13.1%, 16.0% 씩 줄었다.
해당 분기 최대 인허가 면적은 586천㎡에 달하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의 광명11R구역 재정비 촉진 구역 내 건축물이며, 최고 층수는 서울시 도봉구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에 위치한 49층짜리 건축물이다
인허가뿐만 아니라 착공과 준공도 감소세를 보였다. 3분기 착공 면적과 동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5%, 6.2%씩 감소했으며 준공의 경우도 7.0%, 5.9%씩 줄어들었다.
아파트의 경우 면적과 동 수가 착공에서는 12.0% 감소한 403만 3천㎡, 6.7% 증가한 592동이었고, 준공에서는 15.3% 감소한 975만 6천㎡, 13.0% 감소한 1328동으로 각각 집계됐다.
현재 멸실된 건축물을 제외한 전국 건축물은 723만 500동, 연면적 38억 3416만 9천㎡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