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해 MAMA 행사의 홍콩 개최가 무산됐음이 공식 확인됐다고 12일 보도했다.
그 동안 홍콩 개최 취소 가능성이 예상은 됐지만 공식 루트를 통해 무산 사실이 최종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올해 MAMA는 홍콩 대신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다고 한다.
로이터는 CJ E&M 측이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홍콩이 행사 개최지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CJ측은 "내부 논의 결과 홍콩 시위 때문에 홍콩에서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CJ E&M이 조직해 온 MAMA는 2012년부터 매년 홍콩과 마카오, 싱가포르, 요코하마 등 아시아 도시에서 개최돼 왔다.
올해는 홍콩 개최가 예정돼 있었다.
홍콩 시위로 인해 롤링 라우드 힙합 축제(10월 19~20일), 와인&다인 축제(10월 31~11월 3일), 홍콩 포뮬러E 등 대규모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