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NATURE WORLD: CODE A)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컴백은 지난 7월 '내가 좀 예뻐'를 타이틀곡으로 한 첫 번째 미니앨범 '아임 소 프리티'(I'm So Pretty)를 발매한 이후 약 4개월 만. 리더 루는 "지난 활동 때부터 이번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좋은 트랙리스트로 이뤄진 앨범을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선샤인은 "준비 기간이 짧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만큼 새벽까지 연습을 열심히 한만큼 자신감이 있다"고 말을 보탰다.
새 앨범은 네이처의 새로운 시리즈 '네이처 월드'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기도 하다. 루는 "티저 콘텐츠, 뮤직비디오 재킷 등에 네이처만의 단서와 스토리를 숨겨두었다. 찾아보시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선샤인은 "티저 이미지 속 알파벳 'A'로 시작되는 단어를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7월 전 소속사 뮤직웍스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소희는 n.CH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네이처 멤버로의 새 출발을 준비해왔다. 소희는 "그동안 프로젝트 그룹을 많이 했는데 '정규직'으로 네이처 멤버들과 함께하게 됐다. 실감이 안 나고 떨린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또, "그동안 프로젝트 그룹으로만 활동해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네이처로는 평생 함께하려고 한다"며 "지금까지 못 보여드린 모습까지 다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팀의 막내인 유채는 "원래 맏언니와 다섯 살 차이가 났는데 소희 언니는 더 언니라 걱정했는데 귀여운 면도 있고, 먼저 다가와 줘서 친해지고 있는 중"이라고, 하루는 "'프로듀스101' 출연 당시 제 '원픽'이었던 언니"라며 "실제로 만나보니 너무 착해서 좋았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그간 청순하고 발랄한 콘셉트로 활동했던 네이처는 타이틀곡곡 분위기에 맞춰 '걸크러시'라는 새로운 옷을 입었다. 소희는 "새로운 시작을 하면서 반전 콘셉트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한편 '마이 배드'를 비롯해 '빙빙'(Bing Bing), '왓츠 업'(What's Up), '드링킨'(Drinkin), '해 달 별'(My Sun, My Moon, My Star) 등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멤버 중 중국 출신인 오로라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촬영 일정이 있어 이번 활동에 함께하지 않는다.
쇼케이스 말미 선샤인은 "그동안 여러 곡으로 활동하며 보컬, 퍼포먼스적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좀 더 발전된 모습,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목표를 묻는 말에는 "지난 쇼케이스 때 '차트 인' 얘기를 꺼냈는데, 한 차트에서 목표를 이뤘다. 이번에는 다른 차트에서도 '차트 인'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