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는 2016년 방영한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프로젝트 그룹 C.I.V.A(씨아이브이에이)와 I.B.I(아이비아이) 멤버로 활동했고, 2017년에는 솔로 데뷔 앨범을 냈다. 지난 7월 전 소속사 뮤직웍스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소희는 n.CH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네이처 멤버로의 새 출발을 준비해왔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네이처의 컴백 쇼케이스에서 소희는 "그동안 프로젝트 그룹을 많이 했는데 '정규직'으로 네이처 멤버들과 함께하게 됐다. 실감이 안 나고 떨린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소희는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또, "그동안 프로젝트 그룹으로만 활동해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네이처로는 평생 함께하려고 한다"며 "지금까지 못 보여드린 모습까지 다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소희의 합류로 변화를 맞은 네이처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NATURE WORLD: CODE A)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한다. 타이틀곡은 '마이 배드'(My Bad)라는 부제가 붙은 하우스 리듬의 EDM곡으로 "어머, 내가 잘나서 너무 미안해"라고 외치는 네이처의 활기찬 에너지가 돋보이는 '웁시'(OOPSIE)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