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출시국가에서 한국은 빠졌다. 우선 구글 스마트폰 픽셀3/4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시리즈는 당장은 게임 구매와 콘텐츠 관리만 가능하다. 태블릿의 경우도 크롬OS 기종만 이용할 수 있어 당장 활용도는 크지 않다.
구글이 지난 3월 스타디아를 공개한 이후 서비스 예정작을 다수 공개했지만 더 많은 게임들이 2020년부터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한국을 비롯한 대다수 국가에서도 2020년 이후 구글 스타디아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독점 타이틀이 적고, 서비스 품질 안정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입증된 내용이 없어 업계와 게임 유저의 선택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스타디아 서비스는 게임 이용자가 즐기고 싶은 게임을 풀HD(1080P)로 이용할 수 있는 '베이스'와 4K UHD로 즐길 수 있는 월 구독료 9.99달러의 '프로'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프로 가입시 게임 콘텐츠 1가지를 무료 제공하지만 대부분 이용자가 게임 콘텐츠를 추가 구매해야 한다.
옵션으로 전용 스타디아 컨트롤러와 TV 연결을 위한 크롬캐스트 울트라(4K)도 갖춰야 한다.
구글은 최소 20Mbps 이상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1080p(HDR비디오/60fps/5.1 입체음향)와 30Mbps 이상에서 4K를 지원한다. 10Mbps 이하에서는 720p(60fps/스테레오)만 지원해 저사양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이용가치가 크게 낮아진다. 더군다나 넷플릭스,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지역과 환경에 따라 이용 가능한 게임 콘텐츠에 제한이 걸릴 경우 이용자 만족도 역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해외 유명 커뮤니티에서는 구글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넷플릭스처럼 구독형 콘텐츠 이용 무제한 서비스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이 이중 부담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러한 논란이 이어지자 안드레이 도르니체프 구글 프러덕트 매니저는 최근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스타디아는 게임판 넷플릭스가 아니다"며 구독형 서비스가 아님을 강조했다.
실제 스타디아는 콘솔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 프로,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처럼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월 구독료를 내면서 디지털 타이틀을 50~60달러 비용으로 따로 구매하는 서비스와 유사하다.
한편, 11월 출시와 함께 서비스 되는 게임은 ▲데스트니2: 더 콜렉션(프로 구독시 무료 제공) ▲썸퍼 ▲키네 ▲레드 데드 리뎀션2 ▲사무라이 쇼다운 ▲툼레이더 데피니티브 에디션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데피니티브 에디션 ▲길트(스타디아 독점)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저스트댄스2020 ▲모탈 컴뱃 11 등 12종이다.
2020년에는 ▲NBA 2K20 ▲레이지2 ▲울펜스타인: 영블러드 ▲그리드(GRID) ▲메트로 엑소더스 ▲톰 클랜시의 고스트 레콘 브레이크포인트 ▲트라이얼 라이징 등이 확대 서비스 된다.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추후 ▲둠 이터널 ▲둠 2016 ▲더 엘더 스크롤 온라인 ▲사이버펑크2077 ▲겟 패크드(스타디아 독점) ▲윈자머스2 ▲발더스 게이트3 ▲파워 레인저: 배틀 오브 더 그리드 ▲오크 머스트 다이3! ▲마블 어벤저스 ▲슈퍼핫 마인드 컨트롤 딜리트 ▲디스트로이 올 휴먼 ▲갓 앤드 몬스터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2 ▲더 크루 ▲워치 독스: 리전, 그리고 캡콤과 일렉트로닉 아츠의 작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스타디아는 고속 인터넷 환경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TV, 콘솔 등 멀티미디어 장치에서 고품질 해상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 게임 서비스다.
1차 서비스 지역은 미국·캐나다·영국·아일랜드·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벨기에·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14개국이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