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모든 쪽의 폭력을 비난하며, 정치적 성향과 관련없이 폭력의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경찰과 시위대 모두가 자제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는 시위 사태에 대한 인도적 해법을 요청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을 재차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또 “홍콩 사회 내부의 양극화 심화는 정부와 시위대, 시민들 간의 진정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미국은 홍콩 정부가 이러한 대화를 만들어나가면서 시위를 유발하는 우려들을 시정하려는 노력을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홍콩의 자치와 법치주의, 시민자유 보호 약속이야 말로 홍콩이 미국법 아래 특별한 지위를 유지하고, 일국양제의 성공과 홍콩의 미래 안정 및 번영을 가져오는 핵심이라고 믿는다”며 “중국 정부는 홍콩반환협정에서 홍콩의 자치, 홍콩 주민들의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로 약속한 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