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 630만개, 종사자는 1599만명

중소벤처기업부.(사진=연합뉴스 제공)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모두 630만개이고 중소기업 종사자는 1599만명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통계청과 협업해 기존 사업체 단위에서 기업 단위로 변경한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작성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변경된 기준에 따라 집계하면 2017년 말 기준으로 중소기업은 기존 373만개에서 630만개로 늘었고, 전체 기업 종사자 가운데 중소기업 종사자는 1533만명(89.8%)에서 1599만명(82.9%)로 비율이 낮아졌다.

구체적인 중소기업 비율은 △도‧소매업 25.6% △부동산업 15.5% △숙박‧음식점업 12.4% △운수‧창고업 9.2% △제조업 8.8% 등 순이다.

종사 비율은 △제조업 19.9% △도‧소매업 19.4% △건설업 10.7% △음식점업 10.2% △부동산업 7.5% 등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전국 사업체조사 결과'를 중기부가 가공해 발표했다.

전국 사업체조사는 물리적 사업장이 있는 경우만 집계돼 전자상거래업과 부동산업 등의 기업은 통계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었다. 또 사업체 단위로 조사해 대기업의 소규모 사업체가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전체 중소기업을 포괄하는 정확한 통계 산출을 위해 기업 단위 중소기업 통계를 시범 작성했다.

이준희 중소기업정책관은 "합리적인 중소기업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고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실태를 충실히 반영하는 통계적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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