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재선 "통합 적극 지지…지도부에 공천 위임 각서"

재선 의원 모임…"패스트트랙 통과 시 의원직 총사퇴 당론 건의"

자유한국당 재선 의원들이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통합과 당내 인적쇄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당 재선 의원들은 12일 보수통합을 적극 지지하고, 인적쇄신과 관련 지도부에 공천 위임 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한국당 재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2시간가량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간사인 박덕흠 의원은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진정성을 갖고서 국민대통합을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지도부에 공천 관련 위임 각서을 제출하자는 얘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통과 시 의원직 총사퇴를 당론화할 것을 지도부에 요구하는 것으로 정리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은 ▲박덕흠 ▲이은재 ▲이채익 ▲김기선 ▲박인숙 ▲박대출 ▲윤영석 ▲김한표 ▲김상훈 ▲이현재 ▲염동열 ▲정양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모임 중간에는 일부 고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이견은 거의 없었고, 같이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에서는 '중진 용퇴론' 등 인적쇄신 주장이 일고 있다. 앞서 초선 의원들은 지난 6일 모임을 갖고 중진 용퇴론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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