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386만 8000t)보다 약 12만 4000t 감소한 374만 4000t으로 신곡 예상 수요량(380만t 내외)을 감안하면 약 6만t 수준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벼 재배면적이 73만ha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으로 지난해보다 약 8000ha 감소한데다 벼 낟알이 익는 시기에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한 일조시간 감소 등의 기상 악화로 쌀 생산단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0월 이후 하락했던 산지쌀값은 지난 5일에는 상승했고 벼 가격 상승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쌀값 강세가 예상된다.
지난 8일 기준 공공비축미 35만t 및 민간유통업체 매입물량은 147만t, 유통업체 매입물량은 138만t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올해 쌀 소비량 조사 결과 및 가격 변동 등 쌀 수급·시장 동향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