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당시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에서 활동했던 이자스민 전 의원이 11일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6411번 버스'를 언급하며 정의당에 정식으로 입당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심상정 대표 등과 함께 한 입당식에서 "굉장히 많은 걱정을 했고, 험난한 곳에 들어와서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이 많았고 지금도 두근거린다. 그럼에도 저는 정의당과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누리당을 떠나 정의당으로 '번지수'를 옮긴 이유에 대해서는 "노 전 의원이 말씀하신 6411번 버스는 서울에서 가장 이주민이 많은 구로, 대림, 영등포를 지나 강남으로 간다"며 "정의당은 약자의 목소리를 대신 내주고 행동하고, 깨 있고 열려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