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레전드 장훈 "일본 야구 최대 라이벌은 한국"

한국 야구 대표팀 (사진=노컷뉴스)

일본 야구의 레전드로 현재 야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재일교포 장훈(79)이 오는 11일부터 일본에서 막을 올리는 제2회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한국을 지목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훈은 10일 일본 TBS 방송에 출연해 "일본은 최고의 선수가 몇 명 빠졌지만 예선을 3승으로 돌파했고 마무리를 잘했다. 올해는 일본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일본의 우승을 예상했다.

이어 장훈은 "일본의 최대 라이벌은 한국"이라며 "그 다음은 미국이다. 한국은 역시 강력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장훈은 1959년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해 통산 3,085개의 안타를 쳤고 통산 타율 0.319, 504홈런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한국은 지난 2015년 제1회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고 결승에서는 미국을 꺾었다.

한국은 대회 개막일인 11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대만,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은 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국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17일은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슈퍼라운드 1,2위를 차지해 결승에 오를 경우 이틀 연속 한일전이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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