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가속도

미얀마 쉐 가스전 3단계 개발에 속도
미국 에너지 기업과 기본설계 게약 맺어
미얀마 가스전에서 2021년 첫 가스 생산 목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플랫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의 에너지 전문기업과 손을 잡고 '미얀마 쉐(Shwe) 가스전 3단계' 개발에 속도를 낸다. 미얀마 쉐 가스전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일, 미국의 에너지 전문기업 맥더모트와 미얀마 쉐 가스전 3단계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중공업과 맥더모트를 미얀마 쉐 가스전 3단계 공사를 위한 기본설계 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맥더모트와 현대중공업은 신규 압축 플랫폼과 브릿지 링크, 기존 플랫폼 개조 등 FEED 업무를 진행한다.

이후 내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두 업체 중 하나를 EPCIC(설계,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한다.

미얀마 쉐 가스전 개발은 총 3단계로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쉐 가스전은 2021년 첫 가스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0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탐사를 시작해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그동안 미얀마 가스전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가스전의 활약 속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5조 8,904억 원, 영업이익 1,63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무려 135.7%나 증가한 것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사의 캐시카우인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와 트레이딩 부문 전반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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