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신음하는 도로공사…테일러·문정원 결장

허리 통증으로 숙소에서 휴식…"심각한 수준 아니다"

한국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테일러.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승리가 절실한 한국도로공사. 그러나 부상 암초를 만났다.

도로공사는 9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3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반등을 꿈꿨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외국인 선수 테일러와 살림꾼 문정원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난 5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복근 통증을 호소했던 테일러는 정밀 검사 결과 허리가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정원 역시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김종민 감독은 "테일러는 복부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검사 결과 허리로 밝혀졌다. 허리 통증이 복부까지 퍼진 것이다"라며 "아직 2라운드다. 무리해서 출전을 강행하는 것보다 치료에 전념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서 경기장에 함께 오지 않았다. 문정원 역시 허리가 좋지 못해서 오늘 경기에 빠진다"라고 밝혔다.

긍정적인 부분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테일러는 이르면 다음 경기, 늦어도 그 다음 경기에는 복귀할 것"이라며 "문정원은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테일러와 문정원의 부상으로 선수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박정아가 라이트로 출전한다. 레프트에는 유서연과 전새얀이 선발로 나선다. 세터는 이원정이다.

김 감독은 "박정아가 공격에서 더 풀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라이트에 배치했다"라며 "하혜진은 오늘 경기에도 센터로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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