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 드디어 첫 승…유럽 5대 리그 마지막 승리 팀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왓포드. (사진=왓포드 트위터)
왓포드가 드디어 웃었다.

왓포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노리치 시티를 2대0으로 격파했다. 시즌 첫승을 챙긴 왓포드는 1승5무6패 승점 8점 18위로 올라섰다.


개막 12경기 만에 거둔 감격의 첫 승이다.

왓포드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팀 가운데 98번째, 다시 말해 마지막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팀이 됐다.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키에보 베로나가 12월30일 프로시노네전에서 5대 리그 팀 중 마지막으로 첫 승을 기록했다.

전반 2분 제라르트 데울로페우의 선제골, 후반 7분 안드레 그레이의 연속 골이 터졌다. 하지만 후반 20분 크리스티앙 카바셀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특히 왓포드는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뒤 5시즌 동안 같은 시기 가장 많은 17개의 레드카드를 받았다. 다행히 승리는 지켰다.

왓포드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은 "오랜 기간 기다리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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