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안전지대' 러시아 헬기 첫 공중순찰"

"터키, IS연루 혐의 외국인 17명 체포"

시리아에 파견된 밀(Mi)-24 러시아 공중우주군 헬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러시아 공군 헬기들이 터키 접경 시리아 북부 '안전지대(터키와의 국경에서 30km 지대)'에서 첫 공중 순찰에 나서는등 시리아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공중우주군 소속 헬기들이 7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안전지대를 순찰하는 러시아 군사경찰들을 엄호하며 첫 공중 순찰을 했다.

러시아 헬기들은 매일 터키-시리아 국경 지역의 안전지대를 따라 공중 순찰을 벌일 계획이라고 러시아 공중우주군은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군사경찰과 터키군은 지난 1일과 5일 시리아 북부 안전지대에서 두 차례 공동 순찰을 벌인 바 있다.

터키는 쿠르드족이 거주해온 안전지대에서 쿠르드 민병대가 철수하고 나면 자국 내에 체류 중인 약 360만명의 시리아 난민 가운데 100만명 이상을 이곳으로 이주시킬 계획으로 이를 위한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유럽 국가에 요구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난민에 대한 유럽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수백만 명에 달하는 터키 내 시리아 난민들이 유럽으로 가도록 문을 개방하겠다며 유럽의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터키 당국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17명을 체포했다고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용의자들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의 심문이 진행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터키 당국은 지난 4일 시리아 북서부의 알레포주 앗자즈에서 알바그다디의 친누나인 라스미야 아와드를 체포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전날에는 알바그다디의 아내와 딸을 지난해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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