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협약은 제주시 한림읍 상부지역 축산단지의 축산폐수(3,000~5,000톤) 무단방류로 주변지하수가 심각하게 오염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추진됐고 이날 협약식에는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및 관계자가 참석해 지하수 수질개선사업, 사업수행방안, 조사결과 공유 및 관측시설, 공유지 사용 협조 등을 내용으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시범사업은 올해 6월부터 약 4년간 추진하며, 축산폐수가 유출되었던 제주시 한림읍을 대상으로 하여 축산폐수 무단방류 지역의 지하수 측정망에 기기분석 기법을 적용하여 암모니아성질소 등 지하수의 수질변화를 감시한다. 1차년도인 올해는 조사결과 및 지하수 오염이 확인된 지점을 중심으로 오염저감방안 등을 도출하고, 2차년도에는 수질오염 저감방안 시범 적용 및 실태조사 등을 통해 지하수 수질관리 개선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산분뇨 유출지역의 지하수 수질개선 사업 수행방안, 시범사업 지역의 축산시설 현황 및 지하수 자료 등 환경정보 공유, 시범사업 지역 수질개선과 관련한 연구자료 및 결과 공유, 시범사업에 필요한 관측시설 및 공유지 등의 사용협조, '정보통신 기반' 실시간 감시기기 활용에 관한 사항 등을 서로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