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 송 : FM 98.1 (18:20~19:55)
■ 방송일 : 2019년 11월 7일 (목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총선기획단을 꾸려서 본격 활동에 들어갔죠. 오늘과 내일 차례로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먼저 오늘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 맡고 계시죠. 윤호중 사무총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윤호중> 안녕하세요. 윤호중입니다.
◇ 정관용> 총선기획단 활동 시한이 언제까지고 뭐가 주된 임무입니까?
◆ 윤호중> 총선기획단의 활동 시한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선거대책위원회가 만들어지면 선대위로 이제 흡수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 전까지 그러니까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로 전환하기 전까지 총선을 준비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비례대표 공천 제도를 아직 확정을 못 했습니다. 선거법이 완전히 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요. 그 비례대표 공천제도도 확정하고 그리고 이제 아울러서 이번 총선의 콘셉트라든가 우리 당의 기본전략, 또 선거의 기조, 핵심공약, 또 홍보 방안 이런 것들을 이제 준비하게 됩니다.
◇ 정관용> 전부 다네요?
◆ 윤호중> 준비를 해 나가다가 이제 그것을 실행하는 기구로 저희들이 이제 들어가서 선대위 안에서 실행을 하게 되는 거죠.
◇ 정관용>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는 역할 또 기존 국회의원들의 컷오프를 해서 몇 퍼센트를 자를지 이런 것까지 합니까?
◆ 윤호중> 그것은 이미 당의 제도로 확정이 되어 있습니다. 인재 영입 문제는 인재영입위원회를 따로 구성해서 저희 당 같으면 당대표께서 직접 위원장을 맡으셔서 추진을 하기로 하셨고요. 그다음에 그 외의 평가라든가 그러니까 공직 평가 같은 작업은 공직자평가위원회가 따로 이미 구성이 돼서 이번 주부터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또 공천심사에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지난 5월달에 경선 1년 전에 공천과 관련된 룰을 모두 확정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 정관용> 아니, 우리 윤호중 사무총장께서 총선기획단장 맡고 나서 다른 데서 인터뷰하신 내용을 보니까 비례대표로 청년세대를 한 절반가량 이런 언급을 하셨고.
◆ 윤호중> 다소 좀 와전이 돼 있는데요.
◇ 정관용> 잠깐만요. 그다음 또 한 가지가 정치적으로 막말을 하거나 이런 사람들은 공천에서 불이익을 준다, 이런 표현도 쓰셨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게 다 공천기획단의 권한에 있는 건가 그게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 윤호중> 우선 첫째는 비례대표 공천제도를 저희가 논의한다라는 것이고요. 그 안에서 이런저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던 내용은 뭐냐 하면 우리 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 과정에 새롭게 도입되는 절차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국민참여심사단인데요. 그러니까 국민들로부터 직접 모집된 심사단이 아마도 한 2~300여 명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분들의 심사를 거치게 되는데 그 구성의 절반 정도를 청년 세대로 하겠다. 그러면 청년들이 진출하는 데 훨씬 더 문이 넓어지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것이 제가 드린 말씀이었고요.
◇ 정관용> 국민참여심사단의 절반을 청년층으로. 비례대표 후보의 절반이 아니고.
◆ 윤호중> 후보를 그렇게 일률적으로 비율을 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또 질문해 주신..
◇ 정관용> 정치적 막말한 사람들 공천에 불이익준다 뭐 이런..
◆ 윤호중> 그냥 듣기 편하신 말이 막말인데요. 제가 드리는 말씀의 정확한 의미는 혐오발언입니다. 혐오발언이 극단적인 표현들이 난무하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이제 20대 국회 후반기에 정권 교체된 이후에 보면 야당으로부터 정말 거의 앙갚음의 정치하는 보복정치하는 그런 듯한 표현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런 것들이 국회의 품격을 매우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 당에서부터 혐오발언 이력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공천을 안 주도록 하는 그런 제도를 만들어보겠다는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 정관용> 그럼 그 제도에서 누가 이건 혐오발언이고 아니고를 판정하고 또 혐오발언 몇 회까지는 공천 주고 몇 회부터는 안 주고. 그런 건 누가 구체적으로 결정을 합니까?
◆ 윤호중> 그런 부분들은 논의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우선은 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에서부터 1차 걸러질 거고요. 그다음에 공천관리위원회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평가에 반영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 정관용> 어쨌든 지금 총선기획단의 구성과 초창기 발족 활동 초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원외 인사도 많고 청년도 많고 여성도 많은데 자유한국당은 대표 측근들만으로 구성됐더라’ 이렇게 비교가 되는데 그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 윤호중> 그렇게 평가를 해 주신 데 대해서는 감사드리고요. 저희들이 총선기획단을 만들면서 우선 지금 이제 시대적인 화두랄까요. 정신이 되고 있는 공정, 혁신 그다음 미래 이런 가치들을 잘 대변할 수 있는 분들로 기획단을 구성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성도 열다섯 명 중에 다섯 분 참여하게 됐고요. 청년도 네 분이 참여하게 돼서 다른 당하고 비교할 것은 아닙니다마는 우리 당의 그런 미래가치. 이런 것들이 잘 구현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관용> 특히 그 프로게이머 출신의 황희두 씨가 화제던데요. 그렇죠?
◆ 윤호중> 20대의 청년이 공당에, 그것도 제1당의 총선기획단 위원으로 임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황희두 씨는 프로게이머일 뿐만 아니라 이제 은퇴하고 난 뒤에 유튜버로 전환을 해서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통해서 청년들의 뜻, 정서. 이런 것들을 충분히 저희가 감안하기 위해서 모셨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이렇게 총선기획단에는 모시고 또 아까 언급하신 국민참여심사단에는 모시고. 정작 후보로는 청년층 안 내고 이러는 거 아닙니까?
◆ 윤호중> 그렇게 심사단의 절반 정도를 청년들이 들어가게 되면 청년들이 원하는 그러니까 청년세대들이 원하는 후보들이 비례대표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모든 비례대표 후보들을 비율로 다 칸막이를 쳐놓다 보면 여러 가지 또 문제가 생기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는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 정관용> 연령별로 몇 퍼센트, 몇 퍼센트 정하지는 않는다, 거기까지는?
◆ 윤호중>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렇지만 정치신인에 대해서는 가산점 주고 이런 건 있는 거죠?
◆ 윤호중> 그것은 이제 심사 또는 경선의 경우에 지역구에는 가산점이 있게 되고요. 그다음에 비례대표 안에서는 어떻게 해야 될지 이것을 이제 논의를 해야 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오늘 민주당 정책연구소에서 모병제를 총선 공약으로 넣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지금 총선기획단 차원에서도 검토하고 있나요?
◆ 윤호중> 총선기획단 차원에서는 아직 검토에 들어간 부분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제 연구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의견이 아마 우리 당의 정책위하고 협의를 한 모양인데요. 정책위는 좀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어서 당내에서도 견해가 좀 엇갈리는 부분입니다. 우선 모병제 문제는 이제 앞으로 인구 급감이 예측이 되기 때문에 이를테면 26년 정도가 되면 현재의 병력 규모를 유지할 수가 없어지는데, 그런 부분에 대비해서 이제 직업군인이랄까요. 이런 직업군인의 비중을 높여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제 모병제로까지 제도 변화를 줄 것인가 아니면 현재의 징집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라고 하는 부분은 아직은 좀 더 논의해 봐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관용> 당내에서도 아직 견해 차이가 있더라.
◆ 윤호중> 네.
◇ 정관용>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호중> 감사합니다.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 윤호중 사무총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