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코리아의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XC시리즈를 앞세워 '1만 대 클럽(연간 판매 1만 대)'을 향해 달린 볼보 코리아의 마지막 주자는 세단 'S60'입니다.
중국이 아닌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볼보의 S60은 출시 전부터 미국 판매가보다 1,000만 원 가까이 싼 가격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죠.
그 결과 사전계약 대수만 2,200대를 기록했지만 물량 부족으로 S60 역시도 대기 줄이 늘어서게 됐습니다. 볼보 코리아는 "내년엔 2,500대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S60의 외관은 볼보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토르의 망치는 물론 차량 측면부 곳곳에 역동성 넘치는 디자인을 넣었습니다.
일반적인 세단과 달리 전륜구동을 채택했고 후면 서스펜션은 통상적으로 화물차, 트럭 등에 들어가는 '리프 서스펜션(판 스프링)' 성격의 서스펜션을 넣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리프 서스펜션이 아닙니다. '인테그랄 액슬'로 불리는 볼보의 서스펜션은 특수 플라스틱 합성 수지로 제작돼 부드러운 승차감은 물론 단단한 강성, 넓은 실내 공간까지 모두 확보했습니다. 험난한 스웨덴 지형에선 더욱 빛을 발하는 기술입니다.
가격과 디자인, 다양한 첨단 기술까지 확보한 S60이지만 고속주행에선 아쉬움을 줍니다. 고속주행 시 차체의 가벼움이 다소 느껴지며 미세한 흔들림도 전달됩니다.
주행 시 변속 능력 역시 동급 경쟁모델과 비교해서도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변속 시 구간 사이 전달되는 이질감이 운전자에게 전달되지만 큰 불편함까진 아닙니다.
그럼에도 뛰어난 가성비, 휼륭한 내외관 디자인,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S60을 향한 시장의 반응은 매우 뜨겁습니다.
사실상 1만 대 클럽 달성이 유력한 볼보 코리아, 그리고 마지막 주자로 등장한 S60을 레알시승기 아싸맨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