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정치를 통해 현실을 돌아보게 될 '보좌관 2'

[현장]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 2'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월화 드라마 '보좌관2'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정재, 신민아, 곽정환pd, 김갑수, 이엘리야, 김동준, (왼쪽부터)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 현실 같은 드라마라는 말이 있다. 드라마 속에서 현실과의 접점을 만날 때 우리는 우리가 처한 현실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고 질문을 던지게 된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 2' 역시 그런 선상에 있는 드라마다. 드라마 속 정치 현실과 권력을 둘러싼 인물들을 통해 현실을 곱씹어 보게 된다.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인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연출 곽정환, 극본 이대일,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 2')이 시즌 2로 돌아왔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 '보좌관 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은 "시즌 2는 훨씬 더 복잡하고 미묘해지면서 강렬해졌다. 시즌 1에서 이성민 의원(정진영 분)과 고석만 보좌관(임원희 분)의 죽음이란 큰 사건을 겪은 이후 관계의 양상이 복잡 미묘하게 달라진다"며 "주인공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서로를 도우면서도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해나가는 과정이 훨씬 더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이야기의 힘이 더 강력하게 느껴질 거다. 그래서 더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월화 드라마 '보좌관2'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정재, 신민아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시즌 2에서는 법무부 장관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돌아간다. 곽정환 감독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현실 정치와 비슷한 면도, 다른 면도 있다. 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드라마가 대중적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는 특징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현실의 메시지를 담고 주제 의식을 갖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이 드라마에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좌관 2'에서는 국회의원이 된 장태준(이정재 분)이 "이제 시작하자. 받은 만큼 돌려줘야지"라며, 숨겨왔던 칼날을 '제대로' 드러낸다. 그의 날카로운 칼끝은 법무부 장관 송희섭(김갑수 분)을 향해 있다.

지난 시즌 자신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장태준을 발판삼아 법무부 장관이 된 송희섭의 목표는 이제 청와대로 향해 있다. 받은 만큼 제대로 돌려주겠다는 장태준이 자신의 앞길에 걸림돌이 되도록 가만히 둘 송희섭이 아니다. '보좌관 2'에서는 서로 다른 위치에 선 송희섭과 그의 목을 겨누는 장태준의 험난한 싸움이 예측된다.

배우 김갑수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월화 드라마 '보좌관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보좌관에서 국회의원이 된 장태준 역의 이정재는 "장태준이 하는 이상을 위한 정치와 복수를 위한 자기 자신의 행보는 거의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본다"며 "예전에 본인이 이상적인 정치를 위해 행동하는 데 있어서 공격한 사람과 계속 부딪히며 싸움을 하고 있기에, 장태준의 정치가 감정적인 건지 이상을 위한 건지는 같은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한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 강선영 역을 맡은 신민아는 "초선 의원으로서 부딪혀야 할 부분이 많다는 건 시즌 1과 비슷할 것"이라며 "다만 감정선에 있어선 조금 더 깊고 단단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갑수는 극 중 부끄러움을 모르는 탐욕스러운 정치인인 송희섭 법무부 장관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자신의 역할에 관해 "정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 권력을 어떻게 휘두르는지, 권력을 잘 쓰고 있는지, 잘못 쓰면 어떻게 되는지가 드라마를 통해 나온다"며 "나는 권력을 잘못 쓰면 어떻게 되는지의 모습을 이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보좌관 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다. '미스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스튜디오앤뉴가 시즌 1에 이어 의기투합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 2'는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후속으로 오는 11월 11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 2' 포스터 (사진=스튜디오앤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