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167번지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240번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총 22구로 늘어났다. 또 철원에서는 8번째, 파주에서는 6번째로 감염 폐사체가 발견됐다.
이번에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두 지점 모두 민통선 안의 지역이다. 철원은 15번째 검출된 지점과는 20m 떨어진 지점으로 기존의 1차 및 2차 울타리 안이었고, 파주 역시 기존 2차 울타리 안에 포함된 지점이다.
철원군 폐사체는 지난 6일 아침 군부대가 수색 중에, 파주시 폐사체는 같은 날 오전 농민이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철원군과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체를 소독 및 매몰하고, 작업자 소독 및 주변 방역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