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잊은 맹활약' 손흥민, 양 팀 최고 평점 9점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UCL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
토트넘도 4대0 승리하며 16강 '청신호'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에서 멀티골을 넣고 토트넘의 4대0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출전한 양 팀 선수 28명 가운데 유일하게 9점대 평점을 받아 뛰어난 활약을 공식 인정받았다.(사진=후스코어드닷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충격도 잊은 맹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4차전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활약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운 토트넘은 지오반니 로 셀소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을 더해 적지에서 4대0 대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희망을 부풀렸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주말의 가슴 아픈 상황을 뒤로하고 선발 출전해 멀티골까지 넣으며 승리에 앞장서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난 주말 에버턴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안드레 고메스를 향한 백태클을 시도했던 손흥민은 이 과정에서 고메스의 발목이 부러지자 크게 충격을 받은 듯했다.

하지만 빠르게 회복한 뒤 출전한 이 경기에서 후반 13분 골을 넣고 중계 카메라를 향해 기도하며 사과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쳐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결국 손흥민은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주는 경기 평점에서 양 팀 최고인 9.0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양 팀 선수 28명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이다.

적지에서 대승을 거둔 토트넘의 평균 평점이 7.56점, 자신의 뒤를 이어 높은 평점을 얻은 로 셀소가 8.6점의 평점을 받았다는 점에서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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