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는 6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500m에서 35초39의 기록으로 김태윤(서울시청·35초65)을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인 차민규는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500m에서 김준호(강원도청)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한 달 만에 국내 최강자 자리에 다시 올랐다.
여자 500m에선 '포스트 이상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9초 08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5,000m는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이 6분46초5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매스스타트에선 문현웅(의정부시청)이 1위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