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없는 공연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

블루스퀘어, 레스토랑 반값 할인 '공공사이 이벤트' 15일까지 진행
공예품 플리마켓, 플라워·와인 클래스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플리마켓이 진행중인 블루스퀘어 야외광장 (사진=인터파크 제공)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블루스퀘어의 인터파크홀은 1700석이 넘는 객석의 대극장이다. 특히나 이 곳은 연간 가동률이 100%에 달할 만큼 많은 제작사들이 공연을 올리고 싶어하는 인기 공연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극장이 북적이는 관객들의 말소리가 아닌 적막감으로 가득찰 때가 있다. 바로 공연이 없는 시기, 즉 다음 작품의 무대장치를 세팅해야 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은 작품 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 2~4주 가량 소요된다. 인터파크홀에서 오는 13일부터 막을 올리는 뮤지컬 '아이다'의 경우는 무대 셋업에만 4주가 소요된다.

이에 블루스퀘어는 이러한 공연과 공연 사이 공연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블루스퀘어의 '공공사이 이벤트'는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이 없는 주간에 직영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스테이지B'의 인기 메뉴 10종을 50% 할인가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역시 뮤지컬 '아이다'의 무대 셋업 기간인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공공사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는 브런치 15종과 드링크 3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해피 브런치 아워'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에는 4시간 무료주차도 가능하다.


블루스퀘어 야외 광장에서는 공예품 플리마켓인 '아치메이커스 페스티벌(ARCH Makers Festival 2019)'가 열린다.

10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4주 간 금토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의 100여개 공방의 공예 작가들이 참가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면서 자신이 만든 제품을 소개한다.

저렴한 가격에 도자기와 리빙제품, 잡화, 엑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구경거리가 가득해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또 블루스퀘어에서는 공연이 없는 기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부터 배우는 플라워 클래스와 와인 클래스도 열고 있다. 교육 위주의 학원과 달리 강연 외에 브런치와 디너 등 식사가 제공돼 미식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시도로 매회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하반기 와인 클래스는 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에 개최된다.

인터파크씨어터 F&B사업팀 강기승 팀장은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이 많이 모이는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이 없는 기간에도 볼거리, 즐길거리,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하는 목표로 다양한 시도들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드로잉과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아트 클래스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