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오후 정석환 국방정책실장을 면담하기 위해 국방부 청사로 들어서면서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느냐. 어땠냐'라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다만 지소미아 질문에 대한 답변임에도 지소미아를 겨냥해 이런 답을 한 것인지 다양한 한미 간 현안에 대한 논의를 뭉뚱그려 얘기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스틸웰 차관보는 "우리는 환상적인 논의를 오늘 했다. 협정들(agreements)의 주제에 대해. 특히 이번 주 방콕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 이후 매우 긍정적으로"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상호이익을 찾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출간한 '팩트 시트'에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 2일 방콕에서 외교차관보 회의를 갖고 인도·태평양 전략과 신남방정책 간 협력 동향을 망라한 '설명서'(Fact Sheet)를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