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화장품 홍보했더니 수출이…

6일 오전 서울 수출입은행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5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및 제2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류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수출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6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어 '한류 마케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한류 마케팅을 활용한 중소 기업 수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한류를 제품 홍보단계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제품 기획단계부터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연예 기획사, 한류 콘텐츠 제작사 등과 연계해 제품을 공동으로 기획해 한류와 제품 상호간 홍보효과 유발할 방침이다. 한 국내 화장품업체가 BTS와 손잡고 각 멤버들을 형상화한 신제품을 개발해 전년 대비 42.3%의 성장을 이룬 사례에 주목한 것.

또한 한류 행사에 중소기업 상품관인 '브랜드 K' 홍보관을 설치하고 태국 '송크란' 등 해외 명절 기간에 해외 TV홈쇼핑에 '브랜드K' 특별전을 편성하는 한편 '브랜드K' 제품 전용 방송콘텐츠 디지털PPL 지원사업을 신설하는 등 한류와 제품을 적극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한류콘서트와 제조업을 결합한 'K-CON(K CONCERT & CONVENTION)'을 확대해 한러수교 30주년인 2020년에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K-CON을 신설한다. 이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부대행사로 'K-뷰티 페스티벌'을 갖는다.

아울러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한류지역에 미니 K-CON을 신설해 신인한류 스타와 한류마케팅 첫걸음 기업간 협업을 도모하기로 했다.

한류 콘텐츠, 대·중소기업 제품을 한 자리에서 홍보하는 한류 콘텐츠·상품 통합 채널 널도 구축하는 한편 해외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인플루언서' 풀을 구축해 이들의 채널을 통해 한류상품을 적극 소개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적극적인 한류마케팅으로 중소기업 5대 유망소비재 수출이 지난해 153억달러에서 오는 2022년에는 208억달러로 연평균 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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