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검찰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강성용 부장검사)는 군납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 이모 준장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그가 군사법원 관련 사업을 내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단서를 포착해 군 검찰과 공조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이날 고등군사법원과 납품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부대 지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이모 준장을 5일 직무에서 배제했다"며 "수사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엄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