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5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공동 언론 쇼케이스에서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연인으로서 서로의 장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입을 연 던은 "(현아는) 단점이 없다. 너무 인정을 많이 받는 아티스트이고 오랫동안 되게 많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거기서 나오는 긍정에너지가 너무 느껴진다. 이런 아티스트는 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 것 자체가 쉽지 않는데 (현아를) 존경하고 있고 배울 점이 많다"면서 "연습생일 때도 '많은 인정을 받는 대스타인데, 이렇게 겸손하고 주변사람을 잘 챙길 수 있다니' 하면서 존경을 많이 했었다. 연인을 존경하는 게 가능할까 했는데 가능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현아는 "일단 음악적인 부분으로서는 (이던에게) 배우게 싶은 게 굉장히 많다. 생각하는 게 서로가 아예 상반되다 보니 그런 점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던 씨의 음악을 듣고 눈물을 잘 흘리기도 하는데 가사를 왜 이렇게 슬프게 쓰는지 모르겠다. 전 항상 밝은 곡을 하다 보니 상반된 모습에 리스펙 하게 된다"며 "또 비주얼적으로 신경을 쓰느라 음악적으로 잘 모르는데, 저에게 피아노, 악기 등을 많이 알려주기도 한다. 굉장히 지식이 많다"고 던을 칭찬했다.
또한 현아는 "연인으로서의 효종이(던 본명)는 제가 언제나 자신감을 잃지 않고 무대에서 예쁘게 웃을 수 있도록 믿음, 긍정 에너지, 힘을 준다. 말은 많이 없고 무뚝뚝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각자의 신곡을 공개한다. 던은 돈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독백처럼 풀어낸 곡인 '머니'(MONEY)를, 현아는 삶의 화려한 한때를 피고 지는 꽃에 비유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