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LG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총 433개 학교, 지원 규모는 당초 150억원 계획에서 약 220억으로 늘었다. 향후 3년간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와 AS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LG는 지난 3월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장기간 이어지던 때 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뜻을 모아 공기청정기 1만대 무상 지원을 결정했었다.
이에 따라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최근까지 전국의 168개 초등학교, 124개 중학교, 91개 고등학교와 도서관, 수련원 등 청소년 공공시설 등에 모두 1만100대의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이번에 보급된 LG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초등학교 교실 면적의 약 1.5배 이상인 최대 100㎡의 넓은 공간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는 "이번 공기청정기 설치 완료로 가을철부터 난방과 황사 등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는 올해부터 전국 262개 모든 아동복지생활시설에도 공기청정기 3100대를 무상으로 지원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