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1박 2일'의 원년 멤버인 방송인 김종민을 시작으로 배우 연정훈, 김선호, 방송인 문세윤, 래퍼 딘딘, 아이돌 빅스 라비까지 6인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김종민은 '1박 2일'의 터줏대감으로서 허당 같은 모습과 독보적인 리액션으로 시즌 4에서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그동안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연정훈과 김선호의 합류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먹방뿐 아니라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 중인 '전문 예능인' 문세윤과, 래퍼로서나 예능인으로서나 대중에게 친근한 딘딘, 예능 꿈나무로 기대를 모으는 빅스 라비까지 6인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1박 2일' 시즌 4를 연출하는 방글이 PD는 "예능 베테랑들과 예능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멤버들의 조합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1박 2일의 시즌이 탄생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사랑받았던 1박 2일만이 가진 특별함에 새로움을 더해 업그레이드된 시즌 4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올해 3월 12일, '1박 2일' 시즌 3에 출연했던 가수 정준영의 불법촬영 사실이 드러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KBS는 사흘 후인 3월 15일 정준영을 KBS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키고, '1박 2일' 방송과 제작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KBS를 통해 보도됐고 두 사람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KBS2 '1박 2일'은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까지 12년 동안 이어진 장수 예능으로, 전국을 여행하며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다룬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그동안 나영석 PD, 유호진 PD, 유일용 PD, 김성 PD 등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김종민-연정훈-문세윤-김선호-딘딘-빅스 라비와 함께 돌아오는 KBS2 '1박 2일' 시즌 4는 12월 중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