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민간어선 2015태양호 공남필(57) 선장에게 표창과 선박 부착 인명구조 명패를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공 선장은 통영에서 출항해 제주에서 조업을 하던 지난 9월 25일 제주 비양도 북서방 27해리 해상에서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해양경찰의 구조 협조요청을 받았다.
공 선장은 조업을 멈추고 승선원(11명)들과 함께 해상에 표류 중이던 승선원 11명 전원을 구조해 생명을 살렸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이날 제주에 조업을 하다가 원인불상의 이유로 배에 불이 나 해상에 표류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통영해경 김해철 서장은 공남필 선장에게 해양경찰청장 표창과 인명구조유공 명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