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5일 "이번 조사엔 공무원 1300명과 조사요원 1만 400명이 동원된다"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선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를 위한 조사구 설정, 등록 센서스 품질개선, 오피스텔과 고시원 등 준주택의 모집단 자료 수집 등 가구와 주택에 관한 기초정보를 파악하게 된다.
특히 전국 규모 조사 최초로 태블릿 PC를 활용한 조사와 전화조사를 병행해 고품질의 통계자료를 작성하는 한편, 행정자료를 활용해 응답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전자지도를 제공해 조사대상 가구의 중복과 누락을 방지할 방침이다.
조사 항목은 △상세주소 △조사대상 여부 △거처 종류 등 4개의 기본항목에 △빈집 여부 △거주가능 가구 수 △건축 연도 △농림어가 여부 등 8개의 특성항목을 포함해 모두 12개다.
조사 결과는 내년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의 표본틀과 모집단으로 활용하고, 매년 공표되는 등록센서스의 항목확대 등에도 반영된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지난 5년간 가구와 주택의 변화를 반영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쓰이게 된다"며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