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벤투호 대신 김학범호 첫 합류

백승호. (박종민 기자)
백승호(22, SV 다름슈타트)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3일부터 열리는 2019년 두바이컵에 나설 김학범호(올림픽 대표팀)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백승호가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다. 올해 3월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백승호는 꾸준히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11월 A매치(14일 레바논, 19일 브라질)에 백승호를 부르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3명(백승호, 이재익, 이동경) 모두 전술적인 옵션으로 이번 소집에서 제외했다"고 짤막하게 설명했지만,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 사이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와 함께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들도 다수 합류한다.

또 부상에서 돌아온 조영욱(서울)을 비롯해 전세진(수원), 오세훈(아산), 엄원상(광주) 등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들도 김학범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또 김대원, 정승원, 정태욱(이상 대구), 송범근(전북), 김진야(인천) 등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학범호는 9일 UAE로 출국한다. 이어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5일 바레인, 17일 이라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2019년 두바이컵 소집 명단(26명)

▲골키퍼(3명) = 송범근(전북),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허자웅(청주대)

▲수비수(9명) = 강윤성(제주), 김진야(인천), 김재우(부천),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정태욱(대구), 이유현(전남), 윤종규(서울), 김태현(대전)

▲미드필더(8명) = 백승호(SV 다름슈타트), 맹성웅(안양), 한찬희(전남), 김진규(부산), 김동현(성남), 정승원(대구),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공격수(6명) = 김대원(대구), 이동준(부산), 엄원상(광주),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조규성(안양), 오세훈(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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