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4일 "노경은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11억 원(계약금 3억, 연봉 4억, 옵션 4억)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노경은은 2016년 고원준과 트레이드로 롯데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8시즌 19차례 선발등판 하는 등 총 33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을 마치고 FA 협상 과정에서 롯데와 감정싸움을 벌이다 계약에 실패했다. 타 구단 이적 역시 난항을 겪으며 2019시즌을 무적 신세로 보냈다.
롯데는 "노경은이 한 시즌을 쉬었지만, 평소 몸 관리에 철저하고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지난 1년간 실전투구를 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한 점, 고참 선수로서 평소 후배들을 잘 이끌고 모범이 되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노경은은 "다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나를 팀의 전력이라 생각하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힘을 보태 자이언츠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다시 즐겁게 야구장을 찾으실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