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7시 45분 출발하는 인천발 마카오행 KE621편을 시작으로 슈퍼엠(SuperM)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된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를 모든 노선 항공기에 적용했다.
기내 안전비디오는 △수화물 보관 △비행 중 사용금지 품목 △전자기기 제한 △기내 금연 △좌석벨트 사인 및 착용 △비상구 △객실 기압 이상시 행동요령 △구명복 착용 방법 등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반드시 안내해야 하는 사항이 담겼다.
이번 기내 안전비디오는 △힙합(Hip-hop) △리듬앤블루스(R&B) △일렉트로닉(Electronic) △딥하우스(Deep house) △신스팝(Synth Pop) 등 5가지 장르가 하나의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
기내 안전비디오에 출연하는 슈퍼엠은 샤이니의 '태민', 엑소(EXO)의 '백현'과 '카이', 엔시티 127(NCT 127) '태용'과 '마크', 중국그룹 웨이션브이(WayV)의 '텐'과 '루카스' 등 7명으로 이뤄졌다. 또 내래이션은 '보아'가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된 노래인 '렛츠 고 에브리웨어'는 오는 18일 싱글앨범으로도 발매된다.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대한항공과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명의로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에 공동 기부된다.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은 빈곤과 기후변화, 인류 불평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193개 유엔회원국가 지도자와 정부, 자선가, 민간단체와 함께 진행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려고 노력했다"며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방식으로 기내 안전비디오가 변경됨에 따라 궁극적으로 안전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